제조업 업황 개선 흐름이 3개월 연속 둔화해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약화되는 모습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88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가 123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월(127)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119), 수출(130), 생산(119), 투자액(118), 채산성(108) 등 모든 세부 지표가 100을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수출, 생산, 투자액 지표가 상승한 반면에 내수와 채산성 지표는 낮아졌다.
세부 업종별로는 화학(75) 업종에 대한 시장 전망이 좋지 았았다. 반면 반도체(150), 디스플레이(150), 자동차(124), 조선(138), 기계(126), 철강(121), 섬유(147) 등 대다수 업종이 100을 상회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 PSI는 130을 기록해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125)는 전월과 같았고 수출(136)과 생산(125)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62), 섬유(153), 자동차(146) 등 다수 업종에서 100을 넘겼으나 화학(92)과 철강(86)은 100을 밑돌았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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