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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 제출

유명희 단장, 박영준 부산시장 등 BIE 사무국 방문

"169개 회원국 대상 유치활동 돌입"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해 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우리 정부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오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서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중이다.

산업부는 23일 유 단장이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이날 BIE 사무국 방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외에 유대종 주프랑스 대사가 동행했다. 유치 신청서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주제 외에 개최 기간, 장소, 우리 정부의 개최 의지 등이 담겨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유치신청서 제출로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세계박람회 유치의향이 표명됐다”며 “경제계 및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7월 중 민간유치위원회 설립을 완료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16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BIE 측은 유치신청서를 올해 10월 29일까지 접수 받으며 내년 현지실사를 거쳐 오는 2023년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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