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190만 원)보다 약 10.5% 올려 잡은 210만 원으로 제시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비율(PER) 기준으로 27배로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됐다”며 “업종 내 실적 차별화 국면에서 안정적인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2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8% 증가한 3,57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장품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관측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 전망치를 1조 2,000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2,500억 원으로 제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40%씩 늘어난 수치다. 그는 “면세 부문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하고 중국도 618 쇼핑 축제 성료를 비롯해 30%에 가까운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LG생활건강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454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년 위생용품 역기저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된다”며 “피지오겔 편입으로 (감소폭을)일부 상쇄하겠으나 신규 진출 국가에 마케팅 비용을 집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해석했다. 음료 영업이익으론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 늘어난 62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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