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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석달째 2%대 상승

2분기 2.5% '9년래 최고'

AI 여파에 달걀값 55% ↑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4% 오르며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분기 물가는 2.5% 상승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석유류와 개인 서비스도 올랐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지난 4월(2.3%), 5월(2.6%)에 이어 세 달 연속 2%대 상승률이다. 2분기 물가 상승률은 2.5%로 2012년 1분기(3.0%) 이후 가장 높았다.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여파에 10.4% 오르며 올 1월 이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농산물은 14.1%나 올랐다. 정부가 무관세 달걀 수입을 늘리는데도 달걀 가격이 54.9% 급등했다.





공업 제품 물가는 유가 상승에 2.7%나 올랐다. 휘발유는 19.8%, 경유는 22.4% 높아졌다. 전기·수도·가스는 4.8% 하락했으며 서비스 물가는 1.6%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는 특히 2.5% 뛰었으며 이 중 외식 물가는 2.3% 올랐다. 외식 외 개인 서비스의 상승률은 2.7%였다.

무상 교육이 이뤄지며 고등학교 납입금과 학교 급식비는 100% 감소했다. 이에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를 2020년 기준으로 개편해 올해 12월 22일 공표한다. 고등학교 납입금을 비롯해 넥타이·프린터 등을 대표 품목에서 제외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아보카도와 쌀국수가 추가되는 식이다. 전기동력차와 의류 건조기, 마스크도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기존 460개 품목은 458개로 2개 감소한다.

조사 지역도 조정된다. 경기 화성시, 경남 양산시 등이 추가되면서 40개 시도로 늘어나게 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마다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경제·사회, 가계 소비지출 변화에 맞춰 조사 품목을 변경하고 품목별 가중치 등을 조정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지수 기준 연도는 기존의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되고 가중치 기준 연도는 2017년에서 2020년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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