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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38장…코로나에 사상 최저

달러 등 위조범 잡은 대구 경찰서 2곳 포상

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화폐 사용이 줄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38장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가 38장으로 전년 동기(161장) 대비 7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111장) 대비로도 65.8% 줄었다. 위조지폐 적발 건수는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2017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39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178만 원) 대비 77.9%(138만 6,000원) 감소했다. 권종 별로 살펴보면 5,000원권이 22장, 만원권 8장, 5만원권과 1,000원권이 각각 4장으로 집계됐다. 5,000원권과 만원권은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조지폐 대부분은 한은(19장)과 금융기관(16장)이 주로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개인도 3장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 16장 중 8장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외에도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등에서 1장씩 발견됐다.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대구청 동부경찰서와 대구청 성서경찰서 등 2개 경찰서에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대구청 동부서는 지난 4월 위조지폐 발견신고를 접수한 뒤 잠복을 통해 피의자를 긴급체포하고 주거지에서 컬러복사기를 압수했다. 대구청 성서서는 지난해 11월 미 달러화가 A4용지에 인쇄돼 있다는 첩보를 받은 뒤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고 주거지에서 5만원권 1장과 미국 50달러권 1,132장 등을 압수하는 등 공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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