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홈 사물인터넷(IoT) 전문 벤처기업 ‘고퀄(GOQUAL)’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한샘의 ‘고퀄’에 대한 투자는 인테리어 시장의 미래 방향인 ‘스마트홈’ 분야에서 선제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한샘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고퀄’은 ‘스마트 전동커튼’과 ‘스마트 조명’, ‘스마트 홈카메라’ 등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연동할 수 있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개발하는 홈 IoT 전문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상점과 같은 스마트공간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등 IoT 분야에서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고퀄은 홈 IoT 브랜드 ‘헤이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론칭한 ‘헤이홈’은 생활에서 쉽게 IoT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헤이홈은 론칭 2년 만에 약 25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샘은 스마트기기 개발 역량과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고퀄의 기술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스마트홈’을 구현 하기 위한 홈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과 스마트기기 개발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샘은 고퀄뿐만 아니라 여러 가전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기기와 IT업체들의 홈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역량을 자사 리모델링 사업인 ‘한샘리하우스’에 접목시켜, 고객에게 ‘스마트홈’ 기반 리모델링을 제안할 수 있는 ‘스마트홈 원스톱 패키지’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샘 투자관리부 황인철 이사는 “이번 고퀄 투자를 시작으로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한샘의 강점인 가구, 리모델링 역량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IT 기업들과의 협업 및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샘은 미래 스마트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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