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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본부장, 코로나 확진자 접촉에 美출장 연기

캐서린 타이 USTR 대표 면담 미뤄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방미 일정을 취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무역 수장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와의 만남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최근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유 본부장은 지난 9일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백신 접종도 완료해 자가격리 의무 대상자는 아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 본부장은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하고 PCR 추가 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마친 후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본부장은 오는 17일까지 예정됐던 미국 출장을 취소했다. 그는 워싱턴 D.C.를 방문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주요 통상현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타이 대표는 지난 3월 미 상원은 인준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인준돼 바이든 미 정부의 무역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사다. 유 본부장은 타이 대표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해 11월과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만나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면담 자체가 취소됐다기 보단 지연된 것”이라며 “미국 휴가철을 감안할 때 다음달 이후에나 미국 방문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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