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LG(003550) CNS가 2023년을 목표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회의를 열고 기업공개(IPO) 검토에 들어갔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2023년이 될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시점이나 방식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는 회사 재무팀을 중심으로 관련 TF를 구성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IT서비스 업체 중에는 LG CNS를 제외하고는 삼성SDS·현대오토에버·포스코ICT·롯데정보통신 등 기업들이 이미 상장사이기 때문에 LG CNS의 IPO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LG CNS는 사모펀드인 맥쿼리FE가 지분 35%를 취득했기 때문에 조만간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LG CNS는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5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3%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이 클라우드 전환(DX)·금융권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요에 힘입은 만큼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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