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 수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을 보면 국내 주택, 특히 수도권 주택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고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저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자산 가격이 오르는 현상은 전 세계 공통 현상이나 국내 주택 가격 상승이 부채 증가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며 “차입에 의한 자산 투자가 높은 점은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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