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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전용시장" 25돌 맞아 이미지 쇄신 나서는 코스닥

이달 출범 25주년 맞은 코스닥...시총 50배 ↑

"2부리그 아냐...코스피와 동등한 정규 시장"

"'신성장 산업의 요람' 본래 정체성 되찾을것"





이달 개장 25주년을 맞이한 코스닥시장이 바이오·자율주행·로봇 등 혁신 성장 기업 전용 시장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브랜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의 하위 시장’이라는 투자자의 오해를 바로 잡으며 코스닥의 이미지를 원 위치로 되돌려 놓기 위한 의도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440조 원 규모로 출범 당시(1996년 7월 1일)와 비교해 50배 이상 증가했다. 첫 개장일 23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2010년 1조 9,000억 원→ 2015년 3조 5,000억 원→지난해 10조 8,000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 올해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코스닥 기업 수도 25년 전 341개 기업에서 현재 1,504개사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25년 동안 외형 성장을 거듭해온 코스닥이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코스닥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오해다. 코스닥에서 입성한 기업이 어느 정도 덩치를 키우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투자자와 기업들 사이에는 ‘코스닥은 2부 리그'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하지만 코스닥은 코스피로 졸업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장이 아니라, 차세대 성장 기업을 한 데 모아 투자자에게 유망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탄생했다. 즉, 코스닥은 코스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위가 동등한 주류 시장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애초 중소·벤처기업을 인큐베이팅해 상위 시장으로 이전 상장 시키기 위한 만들어진 코넥스시장과는 성격이 확실히 구분되며, 한국 자본시장은 주류인 코스피·코스닥, 하위 시장인 코넥스 총 3개의 시장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

거래소는 ‘미래 지향적인 한국 신성장 산업의 요람’이라는 코스닥 본래의 정체성을 재구축 하기 위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과거 통신장비·부품 등 제조업 쏠림에서 벗어나 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산업 기업을 적극 발굴 하고 있으며,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을 막기 위해 소수 우량 기업만 따로 모아둔 ‘코스닥 50 지수' 등을 개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 코스닥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대중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거래소는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 코스닥 옥외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광고에는 ‘차세대 대표 기업', ‘라이징 스타’, ‘사람-미래-기술’ 등의 코스닥의 성격이 압축된 문구가 포함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에 대힌 대중의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코스닥의 브랜드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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