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9,421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844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2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총액 기준으로 2019년(9,093억원) 대비 14.3% 증가한 수준이다.
SK㈜는 이 같은 내용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업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SK도 ESG 경영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 구축 △ESG 경영 실천 시스템의 고도화 △ESG 관점을 반영한 투자 결정 등 3대 방향성도 담겼다.
SK㈜는 사회적 기업 투자와 사회적 가치 창출형 사업 모델 발굴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보고서에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ESG 기반 핵심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다년간 축적한 산업 지식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종합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진화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국내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한 SK㈜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목표를 추가로 공개하는 등 기후 변화 대응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ESG에 대한 고민과 함께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변화의 방향성과 의지를 이해관계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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