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휩쓸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게 주어진다. 올해 24회째인 이 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LG전자는 이번 시상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총 11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까지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가, 에너지 대상에는 ‘나노셀 TV’가 각각 선정됐다.
트롬 세탁기 씽큐는 기존 10㎏ 용량 세탁기에 비해 세탁 시간은 19% 단축됐지만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은 각각 41%, 29% 줄어 에너지효율성 면에서 큰 개선이 있었다. 또 이번 시상에서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로봇 청소기 가운데 처음으로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전 명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에너지 대상을 포함해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웨이’가 선정됐다. 이 상으로 삼성전자는 3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웨이는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을 만큼 전력효율성이 높다. 기존 제품보다 냉방효율은 평균 26%, 난방효율은 34%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에너지 효율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등이 각각 선정됐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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