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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값 고점 경고 메시지 꺼낸 홍남기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 조정시 영향 우려”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서울·수도권 매매시장, 재건축 기대심리 영향

수급동향지표 2주 연속 소폭 완화 흐름

BIS도 글로벌 부동산 취약성 확대 지적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오른쪽)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민방위복 차림으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다시 집값이 고점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시장에 보냈다.

홍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한 뒤 “국내 연구기관·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과 주택가격 조정시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 19 기간중 집값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상승, 향후 부동산 분야의 취약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국제결제은행(BIS) 연례보고서에서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은 재건축, 교통여건 등 개발재료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기대심리가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6월 말을 기점으로 주택가격에 1~2개월 선행하는 수급동향지표에서 2주 연속 초과수요가 소폭 완화되는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기대심리 제어를 위해 무엇보다 주택공급 확대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아울러 ‘실수요 보호+시장교란 엄단’이라는 정책방향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만간 부동산 시장동향, 시장진단, 공급정책, 대출관리, 정부 정책의지 등과 관련한 정확한 내용·방향 등을 종합 정리해 국민과 시장 참여자께 별도 설명 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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