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완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실시한 잠정합의안에 찬반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만8,534명 가운데 4만2,745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2만4,091표(투표자 대비 56.36%)로 가결시켰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 중 임금과 관련해선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을 비롯해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이 포함됐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20만 포인트,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상당이 포함됐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자동차산업 미래 격변기 속 회사 미래와 직원 고용안정 방안에 대한 고민 끝에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노사는 국내공장 및 연구소에 지속 투자키로 했다. 미래 신사업 관련 시장상황, 각종 규제, 생산방식, 사업성 등이 충족될 경우 품질향상, 다품종 생산체제 전환 등과 연계해 국내공장에 양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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