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가 지난 3일 미국 골프 용품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참여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F&F는 이날 "테일러메이드 본사 인수 후 F&F의 패션사업 노하우까지 더해 테일러메이드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향후 테일러메이드의 지배회사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F&F는 지난달 말 테일러메이드를 운영하는 나인틴쓰 홀딩스(19th Holdings Cooperatief U.A.)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5,000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F&F는 센트로이드PE와 함께 본격적인 테일러메이드 본사 인수 작업에 착수한다.
일각에선 테일러메이드가 한성에프아이와 10년간 국내 판권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인수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F&F 관계자는 "국내 의류 판권 확보가 아닌 본사 경영권 인수가 이번 투자의 목적"이라며 "국내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단위에서 사업을 펼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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