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크래프톤(259960)이 상장 둘째날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9시 8분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4.19% 하락한 4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49만 8,000원보다 10% 이상 낮은 주가다. 상장 첫 거래일인 전날 크래프톤은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44만 8,500원에 결정된 후로도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에 반등해 45만 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번도 공모가 이상으로 오르지 못했다.
크래프톤은 세계적인 히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증시에 입성할 경우 엔씨소프트를 누르고 게임 대장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고평가 논란과 30%가 넘는 유통 가능 물량 등을 이유로 상장 초반 적극적인 투자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