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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프리미엄 펫 가전' 렌털시장

"가격 부담 적고 소모품 정기 구독 서비스도 편리" 인기

넬로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 등 월평균 30% 상승

현대큐밍, 고양이 자동화장실도 월평균 10% 증가

쿠쿠전자의 반려동물 브랜드 ‘넬로’의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 /사진 제공=쿠쿠




쿠쿠전자의 반려동물 브랜드 ‘넬로’의 ‘펫 스마트 급수기’. /사진 제공=쿠쿠


에어샤워기, 자동급수기, 고양이 자동화장실 등 반려동물 프리미엄 가전도 렌털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유기농 사료를 비롯해 수제간식 등에서 더 나아가 펫 가전역시 고가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했던 이들이 렌털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뿐만 아니라 필터 등 소모품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어 관리가 편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의 반려동물 브랜드인 넬로의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이 2019년 출시 이후 렌털 상품으로 월평균 30% 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털에 묻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에어샤워’ 기능과 목욕 후 털을 말려주는 건조 기능이 탑재됐다. 산책을 자주해 줘야 하는 반려견을 매일 목욕을 시켜주지 않아도 냄새와 먼지를 제거해줘 견주들에게 인기다. 수면모드도 탑재해 계절에 맞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반려동물 집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넬로의 펫 스마트 급수기도 지난해 11월 렌털로 선보이면서 매월 평균 판매량이 30%씩 증가하고 있다. ‘펫 스마트 급수기’는 반려동물의 음수량을 높이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워터 슬로프’를 적용했다. 쿠쿠는 펫 드라이룸과 급수기 등 펫 제품은 물론, 제품 사용에 필요한 필터, 아로마 등 소모품도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의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2’. /사진 제공=현대렌탈케어


현대렌탈케어가 고양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골골송작곡가’와 손잡고 렌털 상품으로 독점 출시한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2’ 렌털 상품역시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월 평균 10% 이상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삽으로 일일이 배설물을 퍼내고 모래를 주기적으로 보충해야 하는 등 관리하는 게 번거롭다”며 “라비봇2는 자동으로 배설물을 처리해 주고 모래도 보충해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데다, 본체 입구에 야자활성탄으로 만든 탈취 필터가 있어 집안의 배설물 냄새도 최소화할 수 있어 인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비봇2는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고객이 전용 모바일 앱(펄송)을 통해 고양이의 몸무게와 배설 주기 등의 건강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롯데렌털의 고양이 전용 ‘펫링’, 반려동물 스쿠터, 유모차, 온도조절 침대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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