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국내 수소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포함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18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수소업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2차관 취임 후 수소경제 관련 첫 현장 행보로, 수전해·그린암모니아 등 청정수소 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한편 청정수소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SK E&S, 한화솔루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수전해 및 탄소포집·활용기술(CCUS) 등을 통한 청정수소 국내 생산, 수소터빈·그린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 상용화, 해외 수소 개발·운송 기술 분야 투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수소법을 개정해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비롯해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및 판매·사용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한 방식의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지원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현재 1㎏당 1만원에서 2030년까지 3,500원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수소터빈 등 무탄소전원 및 해외수소 도입·운송 관련 기술 상용화 등을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미래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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