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성장 및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드림어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03억 원, 영업이익이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1분기만에 첫 흑자 전환을 알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은 1,180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4년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연 평균 48% 수준의 가파른 매출 성장을 유지해왔다. 이번 상반기 플로 기반 플랫폼 사업의 매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음원·음반·유통·공연 등 콘텐츠사업은 케이팝 시장 확대와 함께 매출이익이 17% 증가했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6월 신한벤처투자가 경영참여형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네오스페스로부터 700억 투자를 유치하며 향후 3년간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사업에 2,000억 규모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하고 플랫폼·크리에이터 동반 성장을 모색하며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은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3년간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음악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는 콘텐츠 산업 내 더 공격적인 투자와 과감한 협력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