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가 이달 방영된다.
대한상의는 “최근 상암동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기업부문 오디션 방송을 촬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송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안현모가 맡았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로 이름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대한상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발전을 위한 민간 프로젝트를 찾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방송으로 구상한 것이다. 최 회장은 사전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공모전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어떤 프로젝트가 더 좋은지 국민 여러분들도 같이 생각하고 심사해 주시면 좋겠다”며 “아이디어가 현실화해서 국가발전, 경제발전 그리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 각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0시간 가까이 진행된 녹화 내내 각자의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에게는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코칭의 리더십을, 심사위원들간에는 재치와 배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6명 기업인들의 심사평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송 제작진은 “각 분야의 최고 베테랑들이지만, ‘예능 초보’ 심사위원들의 엉뚱 매력과 찐 카리스마로 방송가에서 탐나는 인물들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녹화는 태원님, 택진님, 승건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디션에 올라선 참가자들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소까지 각 기업의 구성원들로 총 24개 팀이 진출했고, 60초 아이디어 소개(1라운드), 5분 발표(2라운드) 등의 기회를 부여 받았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는 8월 2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90여분간 SBS를 비롯한 지역 민방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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