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부스가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소독을 할 수 있는 에어샤워부스로 탈바꿈한다.
KT의 공중전화사업 자회사 KT링커스는 쏠라이노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중전화부스에 살균 소독을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방역부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동네 방역부스에 설치된 방역 설비의 에어샤워기 버튼을 누르면 광 촉매 기술로 생성된 OH라디칼이 분사돼 짧은 시간 동안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공기를 정화해 준다. 옷이나 몸에 붙어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DNA·RNA 구조를 끊어 살균하는 방식이다. 살균 및 탈취, 유해물질 분해까지 모든 과정은 약 10초 이내에 처리된다.
현재 서울은 정동 극장 등 3곳, 수원은 수원역 등 3곳 총 6개 장소에 시범 운영되고 있다. 송인권 KT링커스 공간플랫폼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중전화 부스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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