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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9월 중 90% 지급… 2차 비대면 외식할인 재개

농축수산물 20~30% 할인쿠폰 지급

상생소비지원금 10월 소비분부터 시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2차 비대면 외식할인을 재개한다. 추석을 앞두고는 농축수산물 20~30% 할인쿠폰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국민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을 시작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코로나19 4차 재확산과 함께 내수경기 위축이 우려되자 정부는 다음달 중 2차 비대면 외식 할인을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 외식쿠폰 잔여예산의 절반 수준인 200억 원을 배정하고 명절 연휴(9월 18~22일)도 지원 기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재개 시점을 결정한다. 지난 5~7월 1차 비대면 외식할인 당시 참여 실적은 2차 할인에서 이어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으로 농어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할인, 최대 2만원) 등도 집중 활용하기로 했다. 2차 추경 증액분 970억 원 중 50% 이상인 510억 원을 추석 전까지 할인 행사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우체국 쇼핑 추석 선물 대전, 공영쇼핑,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추석 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도 개최한다.

정부는 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입도 각각 평년 대비 10%, 5% 확대한다. 소고기·돼지고기의 농협 계통 출하물량도 늘린다. 추석 떡·한과 등 명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쌀 수급안정 잔여물량 8만 톤을 공매 추진하고 응찰 물량은 이달 말부터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달걀 또한 다음달 1억 개를 추가 수입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국민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 개시해 다음달 말까지 90% 지급을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30일 지급 시작 시점과 지급 기준, 사용처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10월 소비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준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소비쿠폰 오프라인 사용 재개 시점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추후 재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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