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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EU 플랜트 수주…현대ENG, 러·동남아서도 속속 성과

[리셋 더 넥스트 -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한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로 국내 ‘톱티어(top-tier)’ 건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시장 개척과 기본설계(FEED)에 기반한 플랜트 설계·조달·공사(EPC) 연계 수주를 핵심 영업 전략으로 정하고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성과는 해외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유럽연합(EU)에서 1조 원 규모의 ‘플랜트 수주(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 플랜트’ 사업 EPC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천연가스 부국인 러시아에서는 ‘비쇼츠크 메탄올 프로젝트’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조만간 1조 원 규모의 EPC 본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재생 디젤 생산 시설 분야에서도 올해 5월 미국에서 ‘어반X 재생 디젤 정유공장’ 기본설계를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2019년 4조 8,0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 공장’ 수주에 성공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로즈마리 가스 처리 시설’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등 각국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바탕에는 건설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 건설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숨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형 구조물 3차원(3D) 프린팅’ ‘인공지능(AI) 바닥 미장 로봇’ ‘AI를 활용한 플랜트 건축 구조물 자동 설계’ 등 스마트 건설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또 ‘OSC(Off-Site-Construction)’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분야에서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OSC의 가장 대표적 사업인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는 각종 특허 보유뿐 아니라 ‘용인 영덕 행복주택’ ‘가리봉동 청년주택’ 사업 수주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펼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그동안 증명된 설계·수행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을 선도하는 톱티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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