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대선주조의 ‘K-스마트 등대공장’ 프로젝트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대선주조 부산사업장에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2023년 까지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을 벤치마킹 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대선주조는 지난 6월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형(Smart SMB)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를 구축해 생산/품질/재고관리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관절 로봇을 활용한 공정 물류 자동화와 원료 성분의 실시간 분석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구축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인공지능(AI) 비전 검사기, 산업제어 보안시스템, 빅 데이터 분석체계와 같은 스마트공장의 체계가 완성될 예정이다.
2008년 기장 신공장 준공 이후로 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선주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정별 설비를 자동화해 현장의 생산 효율성을 한층 더 향상시키게 된다. 특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장 운영체계를 갖춰 현장 빅데이터 기반의 ‘수집-저장-분석-활용’ 관점의 스마트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의 등대공장인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한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속공정, 조립공정을 포함해 식음료 제조업 분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상을 확장하게 됐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매년 진행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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