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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10발 싣는 신형 잠수함 건조 가속도... 대우조선해양이 '장보고-Ⅲ 배치-Ⅱ' 수주

방사청, 10일 약 1조원 규모의 '2번함' 건조 계약 체결

2026년까자 완성하고 2028년까지 해군에 인도키로

리튬전지 탑재해 최대 3주 이상 지속 잠항 가능할듯

국산화율 80% 실현...전투체계·소나 성능도 향상

(자료제공=방사청)




최대 10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할 3,000톤급 국산 중형잠수함을 건조하는 ‘장보고-Ⅲ 배치-Ⅱ’사업의 2번함 건조가 본격화된다.

방위사업청은 9일 대우조선해양과 9,857억원 규모의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번함은 2026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8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장보고-Ⅲ 배치-Ⅱ잠수함은 전세계 중·대형 잠수함중에선 두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해 보다 향상된 은밀성 및 작전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췄기 때문에 스노클링 없이 수중에서 최대 3주 이상 잠항는 장기 작전능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km)다.



‘장보고-Ⅲ 배치-Ⅱ잠수함의 두뇌 및 신경망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는 기존의 배치-Ⅰ잠수함(도산안창호급 잠수함)보다 한층 개선된 탐지 및 표적처리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또한 국산화율이 80%에 달해 부품조달 등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크게 줄어들어 한층 더 신속한 장수함 정비가 가능해진다.

전용규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해군 준장)은 “성능이 향상된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은 우리의 뛰어난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정상급의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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