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25조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6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주간운용사 선정 절차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입찰 가격 점수 9.7173, 기술평가 점수 81.0978로 종합 평점 90.8151을 얻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최종 주간운용사로 선정될 경우 오는 2025년 말까지 주간운용을 맡는다.
연기금투자풀제도는 소규모 연기금과 공공 기관 자금운용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80여 개 기관의 자금을 풀(Pool)로 만들어 운용하는 제도다. 현재 운용 규모는 약 35조 원으로 이 중 삼성자산운용이 25조 원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외부위탁운용사업(OCIO)은 현재 사업 규모가 약 100조 원에 이르고 향후 연기금뿐 아니라 대학 등 민간에서도 비중이 증가하면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사업 분야”라며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25조 원 외에도 2회 연속 운용 중인 산재 기금 23조 원 등 약 50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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