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그룹이 보안 전문 계열사 ‘이니텍(053350)’ 산하의 결제 대행사 ‘스마트로’를 비씨카드로 옮기고 관계사간 시너지 확보에 나선다.
16일 KT그룹은 이니텍이 보유한 스마트로 지분 50.2%를 968억 원에 비씨카드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니텍은 기존 비씨카드 산하였지만,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간 시너지를 위해 지난달 KT DS로 매각됐다. 이니텍이 소속을 옮기며 스마트로 또한 금융 계열사에서 이탈하게 됐는데, 다시 비씨카드에게 매각해 계열사간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다.
스마트로는 VAN(Value Added Network)과 PG(Payment Gateway)등 결제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니텍은 스마트로를 비씨카드에 매각해 IT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확보한 자금을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강석모 이니텍 대표이사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경쟁력의 구조적 변화 및 사업 효율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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