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키움증권을 국고채전문딜러(PD)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PD는 국고채 인수 권한을 부여 받아 입찰에 참여할 권리를 받는 대신 시장조성 의무를 지게 되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키움증권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로 지정된 뒤 적극적으로 시장 조성 노력을 해왔으며 인적·재무적 요건도 충족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PD 사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승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이번 PD 승격에 따라 전체 PD 사는 은행 7곳, 증권사 11곳 등 1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재부는 한편 오는 10월 10조5,000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또 국고채 만기 분산을 위해 오는 2023년 3~9월 사이 만기 도래하는 2조 원 규모의 국고채를 10월 20일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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