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장에서 2,940까지 떨어지며 2900선마저 위협받던 코스피는 2,980선까지 회복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950선에서 970선까지 주가가 회복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4포인트(1.26%) 내린 2981.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6개월 10일만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 2,355억원, 1,6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079억 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총상위 기업들의 주가도 장초반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가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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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64% 하락한 7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00% 빠진 9만 8,000원이다. 이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2.23%), 카카오(035720)(-3.43%)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이 급락한 것은 인플레이션과 헝다그룹 주식 거래정지 같은 여러 악재와 미국 내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커진 데 따른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일 미국 증시는 큰 조정을 받았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포인트(2.14%) 밀린 14,255.49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32포인트(1.46%) 빠진 968.8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950.09까지 내려앉았다 현재는 하락폭을 줄여 970선까지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피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이 각 887억원, 464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65억 원 나홀로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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