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거센 공매도속 토뱅까지 등장…'은행 대장주' 위협받는 카뱅

3.33% 떨어져 5만8,000원 '상장 후 최저'

시총도 27조6,000억 수준으로 쪼그라들어





최근 늘어난 공매도 부담에다 경쟁사 토스뱅크의 정식 출범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카카오뱅크(323410)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3.33% 하락한 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로 카카오뱅크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7.85% 폭락했다. 지난 9월 초 42조 원을 넘어서던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 규모는 이날 종가 기준 27조 6,983억 원 수준까지 쪼그라든 상태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은행 대장주 자리 역시 위태로워졌다. 금리 인상 기대감에 금융주들이 기세를 펼칠 동안 카카오뱅크 홀로 낙폭을 키우면서다. 카카오뱅크는 8월 상장 후 곧바로 은행 업종 1등주로 올라서며 한때 2등주 KB금융과의 시총 차이를 20조 원 수준까지 벌렸다. 그러나 현재 그 차이는 75%가량 줄어 5조 원 수준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5일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세 번째로 공식 출범하자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카카오뱅크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토스뱅크는 파격적인 신용 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출범 첫날 사전 신청자를 포함해 총 12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몰려들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토스뱅크의 등장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간 이용자와 트래픽, 양질의 중금리대출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급증한 공매도 역시 주가 하락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카카오뱅크 공매도 거래 대금은 404억 원 규모를 기록하며 공매도 비중이 21.21%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카카오뱅크에 대한 공매도 거래 대금은 92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규제 악재 등으로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자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