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이 “플랫폼 비즈니스는 품질이 좋은 것이 상단에 위치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돈을 내고 상단으로 올라가면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현행 20%인 카카오T 대리운전 수수료 문제와 관련 “시장 지배율 올라가더라도 카카오대리 수수료 등을 유지할 생각이냐”는 질의에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수수료율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했다. 김 의장은 “(수수료 인하를) 확실히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 정책 필요성에 대해선 김 의장은 “카카오같이 큰 기업에 대해서는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플랫폼 시장에 도전하는 많은 스타트업은 아직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