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와 부동산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동출자 형태의 부동산 개발 운용사인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을 공식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오밸류는 지난해 8월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후 올해 들어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홍경일 대표와 성정환 본부장이 합류하는 등 양사가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온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8일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지분 45%를 취득했다. 네오밸류 단독 최대주주에서 양사 공동출자 형태로 바뀌면서 사명도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역삼 센터필드 등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마쳤으며 오피스, 주거, 리테일, 물류센터 등 다양한 유형의 개발 사업을 통해 전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은 벌써 5호 펀드까지 설정을 마쳤으며 공유주거 개발자문도 2,445세대 진행 중이다.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은 네오밸류의 콘텐츠 중심 개발 기획력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자산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부동산의 가치를 올릴 계획이다. 현재 350억 원 규모의 ‘네오밸류블라인드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펀드를 조성해 서울 지역의 타운 매니지먼트 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주로 운영형 개발 사업의 에쿼티(Equity)에 투자해 개발 이익을 추구하는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부동산 개발) 전략 펀드로 성수동, 서교동, 익선동 개발 사업 등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네오밸류전문투자 4호펀드(381세대) 및 한신공영컨소시엄을 통해 매입 MOU를 체결한 DGB생명빌딩부지(288세대 예상)를 대상으로 공유주거개발도 하고 있다. 이지스네오밸류운용 관계자는 "안전 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기존 부동산 펀드와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분양으로 수익을 내는 전통적인 디벨로퍼의 수익구조를 벗어나 상업시설을 100% 소유해 운영하는 과감한 시도로 부동산 업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손지호 네오밸류 대표는 "낡은 수익모델 대신 네오밸류만의 혁신적인 개발 방식을 지속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 출자를 통한 협력 회사를 출범하게 됐다"며 "네오밸류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개발·운영 기획력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서울 도심지의 가치를 올리는 ‘타운매니지먼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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