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화인켐·엠씨넥스·원익아이피에스·드림텍…’ 일반에는 낯선 회사들이지만 모두 연간 매출액이 ‘조(兆)’ 단위의 우량 중견 기업, 삼성전자(005930) 협력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중소·중견 협력사의 인재 선발을 돕는 ‘2021 삼성전자 협력회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의 ‘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관’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덕전자·드림텍·동우화인켐·동진쎄미켐·디케이·솔브레인·엘오티베큠·이오테크닉스·원익아이피에스·엠씨넥스·인탑스·피에스케이·히로세코리아·KH바텍 등 삼성전자의 우수 협력회사 53곳이 참여했다. 이 중 동우화인켐·엠씨넥스·원익아이피에스·드림텍 등은 연매출액 1조 원이 넘는 중견기업이다. 박람회 기간 중 동진쎄미켐·어보브반도체·와이솔·케이케이테크·위드텍·삼영순화 등 6개 기업은 별도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며 참가 희망자는 15일까지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회사 사원을 대상으로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 교육 등 전문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협력회사 지원 전담 조직인 상생협력아카데미 내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한다. 2013년 설립된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50여년간 삼성전자가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8년간 무상으로 1,50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협력회사 임직원 14만명에게 제조·품질·구매·영업·경영혁신·리더십 등 500여개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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