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돌파하며 종전 사상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하며 국내에서도 개당 1억원을 넘어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일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7,992만원에 장을 마쳤다. 2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7,979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한 때 8,175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 비트코인 국내 사상 최고가는 지난 4월 13일의 8,074만원이었다. 종가기준으로 종전 최고가를 아직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최근의 장중가와 과거 종가를 비교하면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가격도 급등했다. 20일 종가 기준 504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3%나 뛰었다. 2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0.9% 오른 509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는 지난 5월의 512만원이었다.
암호화폐 가격이 뛰는 것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 상승세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부터 거래가 시작된 프로셰어 ETF는 이날 4.9% 상승했고 20일에도 3.2% 추가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전반적인 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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