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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책임 통감…재발방지 및 보상방안 마련”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





구현모 KT(030200) 대표가 전날 발생한 대규모 인터넷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구 대표는 KT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에서 “어제(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T는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부의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후속대책과 관련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며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할 것”고 강조했다.

앞서 KT는 25일 오전 11시20분께 유무선 인터넷망이 장애를 겪으면서 약 1시간 가량 전국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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