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거래일째 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51% 하락한 127만 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전날에도 전일 대비 3.76% 떨어진 133만 1,000원에 마감했는데, 장 중 131만 4,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LG생활건강의 실적 호조세가 꺾이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6일 LG생활건강은 지난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해외 사업 비중이 큰 LG생활건강 매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42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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