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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채권시장 불안에 11월 통안증권 발행 축소

채권시장에 3.4조원 투자여력 확충 기대

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국내 채권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한국은행이 다음 달 통화안정증권 발행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투자여력 확보에 나섰다.

한은은 11월 중 통화안정증권 발행액을 전월 대비 2조 4,000억 원 축소하고 중도환매 규모를 1조 원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11월 통안증권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6조 6,000억 원으로 전월 말 발행계획(9조 원) 대비 2조 4,000억 원 감소했다. 만기별로 보면 91일물은 회차당 1조원에서 7,000억~8,000억 원으로, 1년 물은 1조 2,000억 원에서 7,000억 원, 2년 물을 2조 5,000억 원에서 1조 8,000억 원, 3년물은 1조 3,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각각 축소했다. 중도환매 금액도 통상 4조 원에서 5조 원으로 늘렸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채권시장에 3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 여력을 확충시키면서 투자심리를 제고하고 금리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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