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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이상 급등 막아라" 정부, 2兆 긴급 바이백 실시

국고채 금리 연중 최고치 갈아치우자 긴급 실시





정부가 최근 국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2조 원 규모 긴급 바이백(조기상환)을 실시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일 서울무역보험공사에서 국채 투자 금융기관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밝혔다. 정부가 바이백에 나서면 시장에 물량을 흡수해 금리가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중 최고치인 2.108%를 나타내는 등 시장이 불안 양상을 나타내자 정부가 소방수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국내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라며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본격화 하면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차관은 이와 관련해 “재정의 경제 버팀목 역할 수행을 위해 국채 시장의 안정적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만큼 2조 원 규모 긴급 바이백을 실시하되 매입 종목은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추후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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