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CJ 영상 최적화 ‘HDR10+’ 콘텐츠 확대 맞손

영화 ‘보이스’ 첫 적용

삼성과 CJ가 영상 최적화 기술 표준 ‘HDR10+’를 적용한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 신작 영화 ‘보이스’를 시작으로 생태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HDR10+ 전환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공동으로 최신 영화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로, TV나 모바일 기기 등에서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독자 개발한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는 신작 영화 ‘보이스’에 적용돼 기능 검증을 마쳤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영화 ‘보이스’를 HDR10+로 마스터링했으며, CJ ENM의 배급을 통해 이날부터 티빙 등 여러 플랫폼에서 서비스한다.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파나소닉, 20세기폭스사와 함께 합작사 ‘HDR10+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HDR10+ 진영에는 현재 전 세계 125개 회원사가 가입했고 4,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국내 HDR 영상산업 확장을 위해 HDR10+에 관심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술 지원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