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전 국민 지원금에 대해 “여러 여건을 본다면 전국민 한테 드리는 방식 보다는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대해 집중해서 드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제안에 대해 사실상 공개적으로 거절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연말 예산 정국에서 당정 충돌이 현실화하게 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나와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손실보상이 안 되는 업종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11월 중순경에 발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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