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이 미국 인프라 예산안 통과 소식에 상승세다. 두산밥캣은 이례적인 대규모 판가 인상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양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8.81%(3,600원) 오른 4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본회의에서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통과되며 두산밥캣의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밥캣의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은 70%에 달하는 데다가 현재 미국의 주택시장 호황으로 딜러 재고가 급감한 상황에서 인프라 투자 수요 기대는 판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강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례적인 대규모 판가 인상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매출은 판가 인상과 두산산업차량 인수 영향(5,000억 원)으로 20% 증가할 전망이다. 수익성은 정상화되고 EPS(주당순이익)는 32%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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