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다음 달부터 할인형·적립형을 오갈 수 있는 새 멤버십 제도를 선보인다. 지난 7월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발표한 후 “혜택 축소”라는 소비자 반발이 확산되자 기존 할인형과 적립형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내놨다.
24일 SK텔레콤은 월1회, 연 12회 할인형·적립형을 선택할 수 있는 새 T멤버십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할인형은 기존과 같이 제휴처에서 멤버십으로 자동 할인이 가능하고, 적립형을 선택하면 할인 없이 포인트가 적립돼 원하는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휴사는 유지하며 ‘폴바셋’, ‘피자헛’, ‘그린카’ 등을 추가해 제휴 범위도 확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각 제휴처 할인과 적립 비율이 같아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다양한 미션을 통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 멤버십은 할인형이 기본이다. 선택에 따라 앱 내에서 적립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적립형에서 할인형으로 변경하더라도 쌓은 포인트는 유지된다. 할인과 적립 횟수는 제휴처 별 1일 1회로 기존과 같다. 적립한 포인트는 횟수 관계 없이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용 포인트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적용은 오는 12월 1일부터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혜택을 확대하고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앞으로 제휴사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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