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제11차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를 열고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2022년 1월 기존의 협정 기간이 만료된 후 2027년까지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지난 2011년 KT 주도로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 통신 사업자 협의체다. 3사는 지난 5년간 앱·콘텐츠, 5G 및 IoT 네트워크 기술, AI, 로밍 등 분야에서 기술 및 마케팅 협력을 추진해왔다. KT 관계자는 “2014년과 2017년에 이은 3번째 제휴 연장으로 보다 견고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5G 단독모드(SA, Stand Alone) 로밍 시연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년 간 3사는 전략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VoLTE 로밍, 5G 비단독모드(NSA, Non-Stand Alone) 로밍을 상용화 한 바 있다. 3사는 지난 2019년 5월에는 KT·NTT도코모 간 르노삼성 커넥티드카 서비스 상용 계약을 이뤄냈다. 지난 2017년에는 3사 간 합의로 AI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왔다. 5G 상용화 시점에는 가장 먼저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KT 사례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순차적으로 5G를 출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및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ICT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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