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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에 5일 연속 상승...3,000선 돌파 눈앞

외국인 2,109억 순매수에 2,991.72 마감

디램 수요 예상치 상회…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2.7 saba@yna.co.kr (끝)




코스피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7포인트(0.62%) 상승한 2,991.72에 마감했다. 오전에 하락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10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5억 원, 799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44%)와 SK하이닉스(000660)(2.53%)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0.48%)와 카카오뱅크(323410)(2.74%)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네이버(-0.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6%), 카카오(035720)(-0.41%), LG화학(051910)(-0.84%), 삼성SDI(006400)(-1.00%), 기아(000270)(-0.72%) 등은 내렸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며 환호한 미국 시장의 흐름과 달리 오전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이날 오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반등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이 코스피 투자심리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며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 또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향후 업황 호조 기대감이 확대됐고 특히 디램(DRAM) 장비제조업체의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디램 수요 대비 공급 부족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특히 서버용 디램 수요가 시장 전망치 상회하며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77포인트(0.48%) 오른 996.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584억원, 36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862억 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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