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송철화 혁신계통안전연구부 박사가 미국원자력학회(ANS) 학술상(TAA)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원자력학회가 제정한 TAA는 원자력 학문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에게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열수력 부문(THD)의 추천을 통해 지난 1985년부터 매년 1명씩 선정한다. 열수력학은 고온·고압으로 가동되는 원자로가 안전하게 설계·운영되도록 냉각재 거동 및 열전달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핵심 기술 분야다.
올해 수상자인 송 박사는 지난 36년간 열수력학 및 원자로의 안전성 향상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선도적인 업적을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과 열수력안전연구부장을 역임한 송 박사는 그간 한국형 신형 경수로 APR1400, 후속 원전 APR+, 중소형 원자로 SMART 등의 개발 및 원자력 안전성 향상 기술 연구를 수행해왔다. 2016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인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 의장단으로 선출됐고 현재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에서 전임교원으로서 후학 양성에 공헌하고 있다. 송 박사는 “앞으로도 국내외 원자력 안전 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후배 연구자들에게도 많은 활동과 수상의 기회가 있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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