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021년 환위험관리 최우수 기업으로 팜스코(036580)를, 우수기업으로 서린상사와 디티에스를 선정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선정위원회를 거쳐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위험관리 최우수 기업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팜스코가, 우수 기업으로는 비상장기업인 서린상사, 디티에스가 뽑혔다.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은 2009년부터 매년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통화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실적, 환위험 관리체계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거래소 측은 “최근 금리인상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변화에 따라 환율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출입기업의 환위험관리가 더 중요해졌다”며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전파해 중요성과 효용성을 널리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위험관리 우수기업들의 공통적으로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지침을 마련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환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세미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효율적 환위험 관리를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최적화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방식이다.
최우수기업 팜스코의 경우, 환위험관리 경험을 보유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중심으로 관리 위원회를 설치하고, 헤지포지션, 헤지규모 등 환리스크 관련 중요사항을 의결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등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매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선정 및 시상을 통해 통화선물 실수요자인 수출임기업의 환위험 관리 필요성을 환기하고 유용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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