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윈텍(090150) 자회사 프로닉스가 로앤로더테크롤로지와 공진형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소리를 3D 사진으로 촬영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 중인 3D 사운드 촬영 기술은 소음의 원인과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프로닉스는 기존 음파 거리 측정 센서의 측정 거리를 증가시키는 기술을 제공한다. 로앤로더테크롤로지는 보유하고 있는 소리 시각화 카메라 기술에 프로닉스 기술을 도입해 복잡한 센서 설치로 시각화 하던 2D, 3D 모델링 기술을 실시간 3D 사운드 히트맵으로 나타낸다.
이 기술은 전기차체, 비행체 설계, 비파괴 검사 영역, 층간 소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쓰일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알루미늄 복합 소재 사용이 많아지는데 알루미늄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게 부족했다. 김기수 프로닉스 대표는 "내부 소음뿐 아니라 바람과 마찰음도 확인할 수 있어 비행체 설계 등에도 응용 가능하다"며 "또 층간 소음이 발생하는 정확한 지점을 찾을 수 있어 비파괴 검사 영역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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