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골프장 잔디 생육 관리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선보인다.
21일 KT는 종신물산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 중원골프클럽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 서비스는 토양에 IoT 장비를 설치해 골프장 잔디 상태를 측정·분석하고 비료와 농약을 적기에 정량 투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발에 참여한 종신물산은 전국 골프장에 잔디 및 관련 자재를 제공하는 업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부설 잔디연구소를 운영하며 과학적인 잔디 생육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종신물산의 잔디 관련 노하우와 KT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서비스”라며 “통신망이 접목된 실시간 잔디관리 서비스는 스마트그린이 국내 최초이고, 토양에 IoT 센서를 매설하는 방식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그린 서비스로 최적의 잔디 질을 제공하는 한편 과도한 비료 투입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앞으로 축구장과 야구장 같은 체육시설과 공원 등에도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