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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제조업 체감 경기 개선…비제조업은 ‘꽁꽁’

12월 기업경기조사 87로 1포인트 상승

제조업은 5P 올랐는데 비제조업은 1P 하락

우리나라 수출이 물류대란 속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12월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직원들이 보잉 747-400F 화물기에 미주,유럽등으로 수출될 반도체들 첨단수출품들을 싣고 있다./이호재기자. 2021.12.14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체감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 조치 강화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다소 악화되면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가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7을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비제조업 업황이 둔화됐으나 수출 호조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체 기업의 체감 경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BSI는 95로 전월 대비 5포인트나 상승했으나 비제조업 BSI는 8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대기업(5포인트)과 중소기업(6포인트) 모두 체감 경기가 개선됐고, 수출기업(7포인트)과 내수기업(4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 제품과 부품 수요 개선에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포인트나 올랐고, 기계·자동차 부품 등 수주 증가로 금속가공이 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1차 금속은 7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도 경영 애로 사항으로 꼽혔다.

비제조업 업활 BSI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객 운송 감소로 운수 창고업이 11포인트 하락했고, 오프라인 매출 감소도 나타나면서 도소매업이 5포인트 떨어졌다. 연말 잔여 예산 소진으로 소프트웨어 수주가 증가하자 정보통신업은 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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