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밝기를 30% 개선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화면의 테두리(베젤)은 30% 축소해 몰입감을 높인 차세대 OLED 패널 ‘OLED.EX’를 공개한다. ‘OLED.EX’는 올 2분기부터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에 기반해 기존 유리를 대체하는 투명 OLED도 대거 선보인다. 쇼핑몰 등 상업시설에 적용하는 ‘투명 쇼윈도’와 지하철 유리창을 광고 게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하철 윈도우용 투명 OLED’, 사무실 외부 창문을 TV나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투명 스마트 윈도우’ 등 실제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얇고 가벼워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무한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플렉시블 OLED 솔루션과 액정표시장치(LCD) 게이밍 모니터 대비 10배 빠른 응답속도로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게이밍 OLED’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IT용 프리미엄 LCD 기술인 ‘IPS 블랙’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IPS 제품보다 35% 더 깊은 검은색을 구현함으로써 명암비와 시야각, 어두운 부분에서의 섬세한 색 표현 기능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의 ‘CES 2022’ 전시 제품은 CES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 뉴스룸에서 운영되는 개방형 전시를 통해서도 누구나 상시 관람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